본문 바로가기

식사하고 가세요~

여수 카페 어느 멋진 날

반갑습니다. 카팝입니다.
오늘맛의 주인공은 바로 전남 여수시 소라면 섬달천길 114-1 에 위치하고 있는 어느 멋진 날 이라는 카페 입니다. 주소에서 느껴지다시피 차가 없으면 조금 가기 힘든 곳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찾아갈때 잘못 도착한줄 알고 네비게이션을 의심했을 정도였습니다.
가는 길도 시골길 느낌으로 폭이 좀 좁고 구불구불한 길도 많으니 운전에 주의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소는 약간 시골 해안가 같은 느낌에 할머님께서는 굴을 손질하고계신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장소주변 도착 알림을 울려 바다가 바로 코앞인 곳에 주차를 하고 내렸더니 오랜만에 맡아보는 오리지날 바다냄새가 났습니다. 넓게 보이는 여수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잠시 어느 멋진 날 카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했습니다. 주차한 곳 바로 옆 가파른 언덕비탈길이 있었는데 그 시작점에 어느 멋진 날 이라는 카페를 알리는 간판이 있었습니다.
올라가는데 빗방울이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부랴부랴 올라갔는데 위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위에 주차장이 있으니 바로 올라가셔서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카페 안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2층으로 된 구조로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여수바다

 2층에서 여수바다쪽을 바라보며 찍었습니다. 근처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탁 트인 여수 바다를 운치있게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기분도 좋아졌으니 배도 채워줘야합니다. 평소에 커피를 자주 먹지만 조금 독특한것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는데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중의 하나가 아인슈페너 라고 있습니다. 먼 곳 까지 왔는데 마실거 하나만 시키긴 아쉬워서 티라미슈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아인슈페너

드디어 등장합니다.
티라미슈만 시켰는데 과자랑 파인애플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사장님의 인심에 감동합니다. 아인슈페너라는 이것은 신세계나 마찬가지 였습니다. 한입 마시는 순간 생크림과 함께 크림사이로 빠져나와 입안으로 밀려들어오는 진한 커피입니다. 아인슈페너 한목음 티라미슈 한입 과자 하나 먹고 여수 바다 바라보고 이곳에 정말 잘 왔다고 생각이 드는 동시에 카페들이 많은 지금 카페마다의 독특하고 자기만의 메뉴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원하고 달콤하고 진한커피향이 깃든 아인슈페너도 맛있었지만 그 옆에 있던 따뜻한 자몽차 또한 몸을 차분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감동받고 있는데 티라미슈를 먹는 순간 또 한번의 감동이 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맛까지 있습니다. 티라미슈의 조금 단점이라하면 위에 뿌려져있는 가루때문에 먹다가 한번씩 목을 건드려서 기침이 나온다는겁니다. 하지만 맛있으니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아인슈페너의 생크림을 깨끗하게 비우고 티라미슈와 과자, 파인애플까지 먹었더니 마치 한끼 식사한것처럼 배가 풍족해 졌습니다. 가득찬 배를 조금 진정시키고자 주변의 경치를 한번 더 돌아보고 귀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