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사하고 가세요~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추천 받은 황소곱창 [맛집]

반갑습니다. 카팝입니다.
오늘맛의 주인공은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 기사님께 추천 받은 포항 맛집 황소곱창입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197에 위치한 이 곳입니다.
일때문에 포항에 방문했다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숙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도중에 택시 기사님께 저녁 회식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황소곱창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도 언제날지 모르신다기에 부랴부랴 예약까지 완료했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예약도 쉽지 않은곳이라고 합니다. 비도 오고 포항의 지리도 잘 모르는지라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황소곱창으로 출발해봅니다. 기사님께서 도착했다고 하셔서 택시에서 내리려는데 글쎄 길 건너편에 황소곱창 간판이 보입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여쭤봤더니 그곳은 2호점이고 지금 도착한곳이 본점 맞다고 하십니다. 처음가시는 분들은 저처럼 헷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들었던 느낌은 오래된것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테이블이 7~8개 정도로 몇 개 되지않는 아담한 황소곱창집이었습니다.
가게는 아담했지만 어찌나 맛집으로 소문난 집인지 인천에서 체인점을 내기위해 배우러 오신분이 계십니다. 젊으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메뉴는 황소모듬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진에 잘 안보이는데 1인분에 17,000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곱창 대창 차돌박이 등등 푸짐한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잘 익혀졌는지 확인도 해주시고 완성 될 때까지 신경써 주셔셔 아주 맛있게 완성되었습니다. 곱창을 조금 못드시는 분들도 차돌박이가 있고 계란찜도 나오니 부담이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곱창은 평소에 잘 먹지 않는데 차돌박이도 있고 떡도 들어있고 해서 같이 어울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판을 다 먹어갈 때 쯤 바로 다음 주문을 합니다.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다는 의견에 힘입어 마약구이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매콤했는데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황소모듬보다 더 잘드십니다. 옆 테이블은 차돌박이 구이만 추가로 더 시켰는데 마약구이 소스에 같이 섞어먹으면 맛있을것 같다며 섞어드시는 분도 계셨답니다. 이렇게 두판을 먹으니 배가 불렀는데 아직 먹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볶음밥 입니다. 불판에 바로 볶아주시고 가운데 계란까지 완벽하게 올려줍니다. 이러니 더이상 들어갈 곳 없던 뱃속도 자리를 만들어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 나가려는데 입구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역시 포항 맛집이 맞구나 라고 몸소 느꼈으며 포항에서 곱창이 생각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포항 황소곱창을 찾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